2014년, 해외에서는 유명 MCN (참고 : MCN, 들어는 봤나?) 들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습니다.

대표적 사례가 바로 ‘디즈니’의 ‘메이커스튜디오’ 인수·합병 이었는데요.
금액은 자그마치 5억달러.
하지만 5억 달러는 초기 금액일 뿐,
향후 목표 실적에 따라 추가로 4억 5천만 달러를 지급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총 약 1조원)

메이커스튜디오 (Maker Studio)

채널포트-channelport-메이커스튜디오@2x

2009년 설립해 유튜브 채널로 콘텐츠 제작을 시작한 메이커스튜디오는 다양한 분야의 개성 넘치는 콘텐츠로 채널을 운영하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12년, 1,000개가 넘는 채널, 10억 이상의 뷰, 9천만명 이상의 채널 구독자라는 대기록을 달성하지요.
미국 뿐만이 아닌 전 지구적 콘텐츠 생산을 위해 영국, 브라질, 호주 아시아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15년, 월트디즈니컴퍼니에 인수되었죠.

현재 메이커스튜디오는 약 100여국의 55,000 창작자, 6억 5천만 이상의 구독자와 매월 100억 이상의 뷰를 등에 업고 세계 최고의 글로벌 리딩 콘텐츠 네트워크 그룹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어섬니스TV (awesomeness TV)

채널포트-channelport-어섬니스tv@2x

메이커스튜디오보다 나중에 시작했으나, 더욱 빠르게 성장한 MCN이 바로 이 어섬니스TV입니다.

2012년 설립된 어섬니스TV는 약 7개월만에 10억 뷰를 달성, 9만여명의 창작자들을 운영하며 유튜브 탑 채널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지요.

설립 1년만인 2013년 5월, 3천3백만달러에 드림웍스에 매각되며 사업 분야를 폭발적으로 확장하여 리테일 팝업스토어, 뮤직 레이블(Awesomeness Music), 출판사(AwesomenessINK) 등 다양한 미디어 관련 산업을 운영하게 됩니다.

이후 2014년 12월, 드림웍스는 어섬니스 TV 지분의 25%를 미국 대중매체 그룹인 허스트코퍼레이션(Hearst Corporation) 에 8,125만달러에 매각하여 현재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어섬니스TV는 현재까지 1억명이 넘는 구독자와 100억 뷰 이상을 달성하며 시트콤, 코미디시리즈, 영화 등 방대한 콘텐츠를 다양한 미디어 채널에 유통하며 거대 MCN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풀스크린 (Full Screen)

멀티채널포트-풀스크린@2x

어섬니스TV도 대단한데, 이보다 더 막강한 MCN이 있다면?
바로 이 풀스크린이지요.

2011년, 온라인 비디오 컨텐츠의 가능성을 알아본 Strompolo에 의해 설립된 풀스크린은 당시 1인 창작자와 채널 네트워크들이 기존의 TV와는 전혀 다른 성질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돕는 역할을 했습니다.
사실 창업자인 Strompolo는 창업 이전 유튜브/구글의 경영진으로, ‘유튜브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며 새로운 분야의 콘텐츠 창작자들을 연결하기에 충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었습니다.
풀스크린이 다른 MCN 보다는 좀더 네트워크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특징이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인 듯 싶습니다.

설립 1년만인 2012년 12월, 유튜브 네트워크에서 메이커스튜디오를 능가한 풀스크린은 현재 미국 주요 도시 150명 이상의 임직원이 약 2억 60만의구독자, 월 30억 뷰를 달성하는 막강한 MCN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베보 (vevo)

채널포트-channelport-베보@2x

베보는 조금 특이한 형태의 MCN입니다.
동시에 매우 거대하며, 매우 막강하지요.

기존의 MCN이 영향력 있는 1인 콘텐츠 창작자들을 모은 반면, 베보는 업계 끝판왕들이 모여 탄생하였습니다.
유니버셜 뮤직 그룹 (UMG), 구글(유튜브), 소니뮤직, 아부다비 미디어가 모였지요.

이들은 2009년 12월에 모여 온라인에 뮤직비디오를 전문으로 스트리밍하기 시작했습니다. 온라인에 특화된 MTV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실로 어마어마한 양의 뮤직비디오를 거의 모든 플랫폼에 유통했습니다.

현재 베보는 유튜브 플랫폼에서 벗어나, 24시간 방송하는 ‘베보TV’를 런칭하여 북미와 독일에 송출하고 있으며 서비스 국가 확대, 케이블 채널 진출 등의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물론 유튜브는 여전히 베보의 주요 채널이며, 독자 서비스는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채널 다변화와 독자 서비스를 구축한 베보는 연간 2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대체불능 뮤직비디오 포털로 비유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해외의 주요 MCN들은 유튜브를 중심으로 일찍이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해가며 꽤나 탄탄하고 매우 거대한 콘텐츠 시장을 구축해 왔습니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80%에 육박하며 LTE보다 진화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나라의 콘텐츠 시장에도 해외의 사례와 같은 거대한 바람이 불어왔으니!
재미있는 일들을 기대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의견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