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욱희(우키는TV) ⓒ멀티채널포트

국내 1인 미디어에 관심 좀 가져봤다 하는 사람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화석 · 조상 · 파이어니어급 크리에이터가 있으니..

한국에서 유튜브만 10년!

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 심장!

우키는 TV의 백욱희 님을 만나다!

이미 많은 매체의 많은 인터뷰가 있으니
누구든 알 수 있을 진부한 이야기들은 빼고!
지금 바로 시작!

 

무려 10년 전, 영상에 입문하게 된 계기
#열등감

열등감이요!

10년 전 저는 연기 지망생이었고, 남들보다 부족한 부분이 많았어요.
그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하기 위해 연습 영상을 찍기 시작한 게 영상에 발을 들인 계기였죠.

이후 ‘찰리채플린’, ‘태양의 서커스’ 영상을 찾아보며 유튜브에 익숙해졌고
제가 만든 영상, 주변 사람들을 찍은 영상 등을 올릴 유튜브 계정을 만들게 됐고
그게 몇 년 지속되면서 재미있는 취미가 되었고
재미있는 취미가 직업이 되었습니다.

 

우키는TV의 아이덴티티
테크 유튜버?
#웃음을_주는_크리에이터

테크는 제가 하는 수많은 영상 아이템 중 하나일 뿐입니다.
제가 관심갖고 있는 ‘기술과 예술’, ‘아날로그와 디지털’
이 접점에 ‘테크’라는 키워드가 있을 뿐이에요.

우키는 TV의 아이덴티티?
웃음을 주는 크리에이터
이게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웃음에 가장 큰 가치를 두는 이유
#인생_목표 #즐겁게 #열심히

어려서 몸이 좋지 않아 15년정도 병원 생활을 했어요.
언제 어떻게 될 지 모른다는 생각을 많이 해서 그랬는지
더 채우고 더 가지려는 것들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단지 살아있는 매일을 즐겁게, 열심히 살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물론 지금도요!
잘 할 수 있고, 좋아하는 것들을 그저 즐겁게,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

개인적 기록을 목적으로 유튜브를 시작했던 10년 전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주는 것으로도 충분하겠다’던 생각이
오랜시간 채널을 운영하며 단단해진 듯합니다.

 

찰리채플린과 백욱희
#다른_시대 #같은_감성

다른 시대에 살지만 동시대의 감성을 공유하는 듯한 느낌이에요.
만약 채플린이 지금 1인 미디어를 하고 있다면 저랑 같은 고민을 하지 않았을까요?

한 분야의 시작 지점에 있었고, 세상을 담고, 가치를 전달해야 하는데
유행을 따르기 보다는 고집스러운 부분이 있는 것.
그런 부분에서 채플린의 DNA가 저에게 일부 있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구독자 / 시청자 분석
#다양한_연령 #주된_관심사는_IT

한 8년 전(?ㅋㅋㅋㅋㅋ) 에는 IT에 관심있는 시청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제가 신입 유튜버인줄 아시는 분들이 간혹 있더라구요?ㅋㅋㅋㅋㅋ
당시 리뷰어가 많지 않았을 뿐더러 아이폰을 가장 빨리 리뷰하는 편이었거든요.

그러던 중 한 회사와 계약을 하면서 키즈 카테고리 영상을 하게 되었고
키즈와 테크를 결합하려는 시도를 했었죠.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시청 연령층이 1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편입니다.

구독자·시청자분들의 주된 관심사는 역시 앱, 테크, 제품 분야가 가장 크고요.

중고거래 할 때 알아보시는 분들도 많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쉽게 끝난 탓에 아직도 애착이 가는 프로젝트?
#앱리뷰 #지금도_가끔_실험중

앱리뷰 콘텐츠요!
집요할 정도로 진짜 열심히 만들었었는데 사람들의 관심을 얻지 못했습니다.

사실 당시는 사업적·체력적으로도 굉장히 힘들었을 때였어서 계속 할 힘이 안 났어요.

게다가 당시 영상 트랜드를 신경쓴다고 길이도 짧게, 제품 스펙 나열 위주로 만들었는데
이건 아직도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소개보다는 실용적인 측면에서의 앱 활용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너무 트랜디한 것들만 신경썼었죠.

가슴에 남아있는 콘텐츠인지라 가끔 라이브로 실험중입니다 :)

 

스티브잡스와 백욱희
#좋아하는 #존경하는 #형님

좋아하는, 존경하는, 돌아가신 형!

100년 전 기록을 남긴 사람이 채플린이라면,
그로부터 100년 후의 기록을 남긴 사람이 잡스죠.

그런데 잡스는 ‘융합형 천재’라는 부분에서 채플린과는 좀 다르다고 생각해요.

기술보다는 사람들을 엮어내는,
나무를 보는 게 아닌 판을 짜는 기획자!

그 부분에 도가 튼 잡스의 능력을 존경하고, 배우고 싶어요.

개별 크리에이터들이 가진 장점들을 콘텐츠로 잘 융합해보고 싶거든요.

 

MCN은 끝났다?
#무슨소리? #시작도_안_함 #성숙의_과도기

아직 시작도 안 했다!

유튜브가 오래 유지되는 이유는 ‘수익구조’가 아닌 ‘브랜딩’이기 때문이에요.
전문 분야, 특화된 무언가의 포트폴리오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렇게 채널이나 콘텐츠의 아이덴티티가 명확해지고, 그 다음부터 긍정적 수익구조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런 유튜브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수익성과 트랜드만 추구하며 우후죽순 뛰어들던, 특화된 특징 없는 MCN들이 점점 힘들어지면서 부정적 사례들이 나오다보니 시장의 전망이 안 좋아진 듯 분위기가 형성됐어요.

특징과 신뢰 없이 어설프게 비즈니스로 엮으려던 시작 단계부터가 맞지 않았던 거지요.

그러니 아직 제대로 시작되지 않았다고 보는거구요.

분명 1인 미디어는 확실한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을 겁니다.
지금도 발굴되어야 할 것들이 무궁무진하잖아요?
진정성을 가지고 꾸준히 자신만의 방향을 잡아가는 크리에이터들도 정말 많구요.
분명 예측할 수 없었던 그 ‘어떤 것’들이 계속 쏟아져 나올 거예요.

이게 또 대중화되면 또 우르르 몰려들 거고
그 중 자기 컬러를 확실하게 갖고 있는 사람들은 시장의 중심에 서겠지요.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시장이 성숙할 테니
굳이 끝났다 시작이다 라기 보다는,
시장이 성숙하는 과도기라고 보는 게 더 맞겠네요.

 

초기의 1인 콘텐츠 시장과 현재 시장의 가장 큰 차이점
#누구나_쉽게 #장점=단점

과거에는 전문성을 갖기 위해 영상을 배워야 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누구나 할 수 있잖아요?
이렇게 된 건 굉장한 장점이지만
동시에 단점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상은 종합 예술이에요.
음악, 앵글, 조명 등등 고려해야 할 것들이 엄청 많잖아요.
그런데 누구나 쉽게 하기 시작하고, 대중화되다보니
트랜드만 따라가는 현상이 심해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많은 분들이 영상을 위한 기본은 됐고, 꿀팁부터 알려달라고 하는 것이 단적인 사례이지요.
구독자수, 뷰(view)에 매달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많은 분들의 이런 생각이 이 시장을 정체시킨다고 생각해요.

굉장히 많이 달라진 부분이지만, 굉장히 많이 달라졌으면 하는 아쉬운 부분입니다.

 

영상 크리에이터로 롱-런할 수 있는 방법
#솔직함 #독창성 #기본기 #소신 #융합 #심야식당

내가 잘 하는 것을 채널에 전략적으로 녹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비우고 내려놔야 해요.
솔직하게 본인을 다 드러내고 구독자와 소통할 수 있는,
조회수와 트랜드에 연연하기 보다는
영상의 기본기에 대해 공부도 좀 해 보면서 영상을 이해하는 시간을 더 갖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를 사랑하고,
사랑하는 자신만의 컬러로
소신과 심지를 가지고!

그리고 해당 분야의 관련 산업에 걸 연결고리를 만들어 내는 것도 구독자와 수익 확보 측면에서 정말 중요하
다고 봅니다.
융합!

사실 그냥..
심야식당같은 채널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앞으로의 행보?
#동반자 #기록의_가치_증명

이제까진 제가 좋아하는 것만 하고 살았는데
이제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만들어내는 데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경쟁자가 아닌 함께 고민하는 파트너?

요즘의 이런 생각을 이루기는 회사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당분간은 지금 몸담은 회사에서 제 가치를 테스트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어찌되든 죽기 전까지 영상을 만 개 남길거에요.
기록에 대한 일종의 집착인데요.
기록의 가치가 돈의 가치를 무조건 이길 거라는 제 확신을 증명할 겁니다.

 

작은 규모의 채널을 성실하게 운영하는 크리에이터들의 마음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선배가
후배들에게 한 마디!
#넌_혼자가_아니야 #you_are_not_alone

하다 보면 가끔 외로운 느낌이 들 때가 있거든요?
혼자 카메라에 대고 말하고, 편집하고.. 하다 보면 누구나 그런 순간이 와요.

그런데 이 길을 같이 걷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았으면 해요.
그런 많은 사람들을 아직 많이 못 만났을 뿐이에요.

힘들면 힘들다고 드러내세요.

좋은 네트워크, 커뮤니티 모임 등을 찾아 교류하고
사람 사는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분들을 만나고
함께 답을 찾아보려 노력했으면 합니다.

 

마음껏 공유하시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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